일 년 내내 딸기가 열리는 관하 딸기라고 아시나요? 오늘은 딸기 심기 중에서도 사계 딸기라고 불리는 관하 딸기 키우기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딸기를 심게 된 계기
지난주 토요일 아버지 생신이라서 서울에 갔다 왔는데요. 서울 집은 옥상의 반 정도가 텃밭으로 되어 있습니다. 매년 봄이 오면 어머니께서 아버지와 함께 동네 화원에 가서 여러 꽃들과 채소 등을 사 오시는데요. 이번에는 딸기 모종을 여러 개 사 오셨더라고요.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에 우리 딸 은지가 유튜브에서 딸기 심기를 보면서 우리도 딸기 모종 사자고 하던 기억이 나서 어머니한테 2개만 달라고 해서 가지고 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가지고 온 딸기의 종류는 관하 딸기라고 하는데요. 사계 딸기 혹은 사철 딸기라고도 불립니다. 사시사철 딸기를 수확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불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일 년 내내 꽃을 감상할 수도 있기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좋다고 하네요. 요 녀석이 얼마나 이쁜 꽃과 딸기를 만들어 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딸기 심기 - 관하딸기 키우기
서울 집에서 가지고 온 관하 딸기 모종 2개입니다. 너무 깊게 심지 말고 뿌리 기둥이 조금 보이게 심으라고 하시더라고요. 딸기는 깊게 심어도 얕게 심어도 안 좋다고 흙 표면보다 조금 올라오게 심으라고 하셨는데 이 말이 지금 포스팅하면서 생각이 나네요. 전 이미 마음대로 심어버렸는데 말이죠.
서울 집 옥상에서 가지고 온 영양분이 많은 좋은 흙입니다. 매년 어머니께서 비료도 주시고 거름도 주시고 하기 때문에 영양분이 많은 비옥한 흙입니다.
작년에 제가 만들었던 화분인데요. 작년에는 은지가 당근을 키우자고 해서 화분의 높이를 깊게 만들었습니다. 당근이 잘 자라도록 말이죠. 당근도 자라면 엄청 귀엽게 자랍니다. 수확해서 먹을 때는 골프공 보다 조금 더 크게 자랐고요. 모양도 당근 모양이라기보다는 감자모양에 가까웠던 기억이 나네요. 당근 뿌리가 생각보다 깊게 내려가지 않더라고요. 화분이 깊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흙의 양이 많았습니다. 기존 흙을 퍼내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으니까요.
서울에서 가지고 온 비옥한 흙 위에 원래 있던 흙을 덮고 있는 중입니다. 나중에 막 흔들어서 서로 섞이도록 할 생각이었어요. 우리 딸 은지도 해보고 싶대서 이제는 은지가 기존 화분에 있던 흙을 퍼 나릅니다.
패션왕이기 때문에 패션에 대한 지적은 거절하겠습니다.
은지가 열심히 흙을 퍼준 덕분에 딸기 심기가 편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직 아이라서 그런지 딸기 키우기 당근 키우기 이런 걸 좋아합니다. 귀엽습니다.
어떤 화초를 키우던지 흙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작년에 다이소에서 구입했던 흙은 영양가가 없는지 싹이 올라오다가 모두 죽더라고요. 알고 보니 흙은 화원 같은데 가면 그곳에서 비료와 흙을 적절하게 배합한 좋은 흙을 팔더라고요. 가격도 저렴합니다. 다이소에서 사나 화원에서 만든걸 사나 가격은 비슷하더라고요. 여하튼 기존 화분에 있던 흙과 서울에서 가지고 온 좋은 흙을 서로 섞어줍니다. 저상태로 막 흔들었어요. 은지도 흔들고 저도 흔들고 주변이 흙으로 난리가 났습니다.
화분에 다시 섞어준 흙을 적당히 담은 후에 관하 딸기 모종을 심어줍니다.
관하 딸기의 뿌리가 다치지 않게 조심조심해서 화분에 옮겨 심고 있습니다. 요거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는데요. 이 짧은 시간에도 은지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딸기 심기를 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부모가 같이 할 수 있다면, 나중에 아이는 이 순간을 기분 좋은 추억으로 기억할 것입니다.
딸기 키우기는 처음이라서 검색을 해보니 물을 줄 때 흠뻑 줬다가 흙 표면이 마르면 또 흠뻑 주고 본체에는 분무기로 분무해서 어느 정도 습도를 항상 유지해 줘야 한다고 합니다. 이건 은지가 할 몫이겠죠.
자 이렇게 관하 딸기 모종 2개를 심었습니다. 다 심어놓고 완성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다 심어놓은 사진을 안 찍었더라고요. 그래서 좀 전에 밖에 나가서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밤이라서 불을 켜고 찍었는데 그림자가 진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게 좀 전에 촬영한 딸기 화분 사진입니다. 화분의 깊이가 엄청 깊습니다. 무럭무럭 잘 자라주면 좋겠네요.
자 이렇게 관하 딸기 키우기는 준비 완료가 되었습니다. 이제 사랑을 가꾸어주면 되겠네요.
글을 맺으며
나이를 먹어 갈수록 하루하루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나간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됩니다. 우리 딸이 커가는 만큼 저도 그만큼 늙어가는 것이겠지요. 이렇게 이쁘게 잘 심어 놓은 딸기 모종도 곧 이쁘고 탐스러운 딸기를 내어줄 것입니다. 관하 딸기는 겨울에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다고 하는데 겨울에는 집 안에 들여다 놔야 하나 벌써부터 걱정이군요. 화분에 색이라도 입혀줄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하튼 오늘 포스팅 잘 보셨나요? 아이와 함께 딸기 키우기 한번 해볼 만하지 않나요? 이 모든 게 일상의 사소한 즐거움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항상 행복하게 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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