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저녁은 왠만하면 뭘 사 먹는 편인데요. 집사람도 좀 쉬어야 할 테니까요. 제가 사는 석남동에는 맛집이 꽤나 많습니다. 이날은 석남동 맛집 콩심에서 맛있는 저녁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요즘 확실히 해가 길어졌습니다. 저녁시간인데도 식당안이 밝습니다. 지난주에 먹었던 음식인데요. 저는 콩나물국밥, 은지는 돌솥비빔밥, 집사람은 제육 비빔밥을 주문했습니다.
제가 원래 콩나물해장국을 엄청 좋아하는데요. 북어가 덩어리째로 들어가 있는 콩나물해장국 보다는 육수만 낸 깔끔한 콩나물해장국을 좋아하는데요. 여기 콩나물 해장국이 딱 그렇게 만들어주십니다. 계란도 한알 주시니까 날 계란도 하나 넣어서 저어주시면 엄청 맛있는 콩나물 해장국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그 콩나물 특유의 비린내가 없고 아삭아삭한 식감만 남아있기 때문에 맛있습니다. 괜히 석남동 맛집이 아닙니다. 뭔가 특별한 방법으로 요리를 하는 것 같단 말이죠.
집사람이 요즘에 자주 먹고 있는 제육비빔밥입니다. 여기 제육 비빔밥은 제육에 탄 맛이 많이 배어 있어서 정말 맛있습니다. 광릉불고기의 그 숯불 맛이 나는 제육 맛이에요. 집사람이 요즘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저희는 모두 다른 메뉴를 시켜서 조금씩 서로의 음식을 맛보는데요. 매번 올 때마다 음? 맛있다 다음엔 내가 그거 먹어야지 하면서도 다음에 와서 주문해 놓은걸 보면 또 같은 걸 주문하더군요.
이건 우리 은지가 최애하고 있는 돌솥비빔밥입니다. 돌솥비빔밥은 처음에 나왔을 때 조금 밥이 깐밥이 되도록 내버려두었다가 비벼줘야 또 맛입니다. 그리고 비치되어 있는 고추장은 조금씩 넣어주는 걸 반복하면서 간을 맞춰줘야 합니다. 자칫 맛이 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 다른 음식들은 7천 원 정도 하는 것 같고요. 콩나물국밥은 엄청 저렴합니다. 4천 원인가 4500원인가 그랬던 것 같아요. 콩나물국밥은 김치 콩나물국밥도 있는데요. 엄청 얼큰하고 맛있습니다. 가격은 일반 콩나물국밥보다 천 원인가 비쌌어요. 석남동이나 가좌동 쪽에 계신 분들은 석남동 맛집 콩심에 한번 들러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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