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동 맛집 아랜역 닭갈비(구 성원닭갈비)에서 물닭갈비 먹고 왔습니다.

우리 딸랑구가 얼마전부터 닭갈비 사달라고 졸라서 오랜만에 석남동 맛집인 아랜역 닭갈비(구 성원닭갈비)에서 물닭갈비를 먹고 왔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곳이라 설명할 필요가 없는 곳이지요. 

 

예전에는 성원닭갈비라고 불렸는데요. 이름을 아랜역 닭갈비로 바꿔서 처음에는 저도 헷갈렸습니다. 여기는 일반 닭갈비와는 다르게 국물이 많은 국물닭갈비 즉, 물닭갈비라고도 하는데요. 아주 맛있습니다. 파가 엄청 많이 들어가 있어서 파와함께 먹으면 더 맛있는 음식입니다. 떡볶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떡사리를 추가하시기 바랍니다.

 

아랜역닭갈비에서 주문한 음식들

오랜만에 오는 성원닭갈비 입니다. 제가 서구로 이사왔을 즈음에 친한 부동산 사장님이 알려주셔서 여기를 알게되었는데요. 원래 떡볶이를 좋아하는데다가 원래 생각했었던 닭갈비가 아니고 국물이 있는 닭갈비를 먹게되서 너무 좋았습니다. 떡볶이도 국물이 많은 떡볶이를 좋아하거든요. 그 이후로 우리 식구들은 종종 이곳을 방문했는데요. 집사람도 은지도 아주 좋아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닭갈비 중자

저희는 닭갈비 중, 주먹밥을 주문했고요. 마지막에는 볶음밥도 하나 주문해서 볶아달라고 했습니다. 원래는 닭갈비 소를 먹었었는데요. 갑자기 저희가 원래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나서 일단 중자를 시켰더니 양이 많아서 배터지는줄 알았습니다. 항상 오면 떡사리를 추가하는데요. 여기 떡이 정말 맛있습니다. 닭갈비도 먹고 국물 떡볶이도 먹는듯한 2배의 즐거움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주먹밥

주먹밥도 너무 맛있는데요. 1인분만 시켜서 3명이서 서로 조금씩 나눠 먹는데요. 항상 아껴서 먹게 됩니다. 정말 맛있거든요. 우리 은지가 매번 만들어줍니다.

주먹밥 만드는 사진

요렇게 비닐장갑을 끼고 맛있는 크기로 만들어주면됩니다. 아참 석남동 아랜역 닭갈비는 탄산음료가 공짜입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후식으로 먹을 수 있으니 맛있게 드신 이후에 입가심으로 먹기 딱 좋습니다. 아이들한테는 너무 좋은 곳이죠. 맛있는 닭갈비도 먹고 떡볶이도 먹고 콜라 사이다에 아이스크림까지... 안좋아할 수가 없는 곳입니다.

고추와 당근

이건 어느 식당을 가도 주는 기본 야채들인데요. 고추랑 당근은 안먹어봤고요. 동치미랑 양배추샐러드가 엄청 맛있습니다. 양배추 샐러드는 닭갈비가 익기 전에 제가 항상 한그릇 뚝딱 해치워버리는데요. 소스가 많이 들어가 있는데다가 양배추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더해져서 정말 맛있는 기본 반찬 중에 하나입니다. 아참 석남동 맛집 아랜역 닭갈비는 배달도 된다고 합니다. 가까이에 계시면 배달해서 드셔도 되겠네요.

동치미

동치미는 우리 은지가 좋아하는데요. 은지가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그런지 식당 아주머니께서 하나 더 가져다 주셨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살얼음이 둥둥 떠 있는 것이 슬러시 같은 느낌도 나서 은지가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한입 먹어봤는데 엄청 시원했습니다.

끓고있는닭갈비

한창 맛있게 끓고 있는 석남동 아랜역닭갈비 중자입니다. 원래 더 익어야하지만 저희는 떡을 먼저 먹습니다. 떡은 금방 익기 때문에 아직 다 안끓어도 그냥 먹습니다. 저기서 조금만 더 졸여지면 아주 맛있는 물닭갈비가 됩니다.

떡 한점

전 닭보다 저게 더 좋습니다. 떡 한점인데요. 그냥 멋으면 좀 밋밋할 수 있는데요. 소스에 살짝 담궜다가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저는 여기 오면 닭보다는 떡을 더 많이 먹습니다. 떡볶이 먹으러 온 느낌으로다가 그냥 막 먹어버립니다.

간장소스에 담긴 떡사리

아 요거 요거 맛있습니다. 지금 다이어트 중이라서 소식중인데 사진을 보니 또 막 먹고 싶어집니다. 저녁을 먹고 3시간도 안지났는데 또 배가 고파옵니다. 큰일입니다. 또 자기 전까지 물 먹으면서 참아야겠네요. 아랜역 닭갈비는 워낙에 유명하죠. 특히 인천 사는 분들은 거의 다 아실거라고 봅니다. 행여나 모르셨던 분들은 시간 나실 때 한번 들러서 가보시면 분명 맛있다라고 하실 거예요. 오늘은 석남동 맛집 아랜역 닭갈비 (성원 닭갈비)에 대해서 포스팅 해봤습니다.

석남동 맛집 콩심에서 맛있는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