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30일 비가 많이 내리고 있었는데요. 은지가 비내리는 걸 구경한다고 현관 문 앞에서 비내리는 걸 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번개치는 장면을 촬영해 보자고 하고는 한참을 기다려서 번개치는 장면을 촬영했는데요. 재밌었습니다.
번개치는 동영상을 촬영한 이유
집사람도 은지도 비 내리는걸 참 좋아하는데요. 저는 엄청 싫어합니다. 비만 오면 머리가 곱슬거려서 예전부터 저는 비내리는 걸 싫어했는데요. 그래도 집안에서 비내리는 밖을 보는 것은 참 좋아했습니다. 저 날은 비가 쏟아 붓는 듯이 세게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은지가 비내리는 장면을 보고싶다고 현관문 밖으로 나갔습니다. 저는 비가 세게 내려서 2층 베란다가 비를 막아주고는 있지만 옷이 젖을 것 같아서 들어오라고 말하려고 했는데요. 문득 번개치는 장면을 촬영하고 싶어졌습니다. 저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번개가 많이치잖아요. 그래서 "은지야 너 실제로 하늘에서 번개치는 거 본 적있어?" 그랬더니 "아니 없어" 그러더군요. "그래? 그럼 번개치는 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볼까?" "오 좋아" 이렇게 동영상을 촬영하게 된 거예요.
오랜시간동안 앵글을 하늘로 향한채로 핸드폰을 들고 있었는데요. 비가 막 들이치기 시작하는거예요. 옷도 많이 젖었고, 신발도 다 젖었습니다. 그래도 번개를 촬영하고 말겠다는 신념하에 계속 비를 맞으면서도 카메라를 들고 있었는데요. 이제는 점점 추워지더라고요. 은지도 요즘에 블로그를 시작해서 이것 저것 포스팅을 하는 중에 있는데요. 번개치는 동영상도 블로그에 올리기에 참 좋은 소재가 되기 때문에 은지도 열심히 잘 찍었습니다. 번개는 생각보다 자주 쳤긴했는데요. 우리가 바로보는 카메라 각도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앵글안에 담기가 조금 어려웠습니다. 재수 좋게 우리쪽 하늘에서 번개가 쳐야 영상에 담기는 정도였거든요. 한참을 번개치는 동영상을 촬영하고는 너무 추워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저는 번개치는 장면을 총 4번 촬영했고요. 은지도 4번 정도 촬영했습니다. 저 어릴때에도 번개치는 걸 보고 싶어서 옥상에서 우산들고 한참을 서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제는 우리 딸이랑 함께 번개치는 걸 보고 있으니 뭔가 행복한 느낌입니다. 이제 번개치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올려보겠습니다.
번개치는 동영상
몇 초 안되는 짧은 영상이지만 이거 찍으려고 꽤나 오랜시간 동안 비를 맞으면서 서있었습니다. 저도 영상으로 이렇게 번개치는 장면을 보니 다 큰 어른이지만 신기하긴 합니다. 은지는 더 신기하다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여하튼 또하나의 추억이 만들어졌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쓸게요. 그럼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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