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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피포페인팅 명화그리기 베네치아

by 032-777-5777 2021. 3. 16.

저는 피포페인팅이 뭔지도 몰랐는데요. 우리 딸 은지가 피포페인팅을 해보고 싶다 해서 인터넷으로 명화 그리기 베네치아라는 것을 구입했습니다. 피포페인팅은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색칠을 하는 건데요. 캔버스에 번호가 있고 그 번호에 맞는 색으로 칠하면 되는 저희 어릴 적에 많이 했던 색칠공부의 일종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미 스케치가 된 그림에 색만 입히면 되는 형태의 유화입니다. 피포페인팅의 내용물과 그리는 과정 그리고 완성된 모습을 보겠습니다.

 

피포페인팅 내용물

 

피포페인팅 내용물 이미지

배송되어 온 피포페인팅 명화 그리기 베네치아입니다. 내용물은 여러 가지 색의 넘버링된 아크릴 물감들과 스케치되어 있는 캔버스 그리고 크고 작은 다양한 크기의 붓들이 들어있었습니다. 아크릴 물감은 밀봉되어있어서 깔끔하고 안전하게 잘 배송되어 왔고요. 다른 내용물들도 멀쩡한 상태로 잘 배송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 피포페인팅을 우리 딸 은지가 잘할 수 있을지가 의문이었습니다. 일단은 시켜봐야지요. 보석 십자수도 잘했으니 잘하겠지요.

 

내용물 중 여러가지 크기의 붓과 파렛트

생각보다 캔버스가 너무 커서 좀 놀라긴 했는데 은지도 그렇게 생각했나봅니다. 엄청 크다고 하더군요. 어른들이 킬링타임 하기 좋은 취미가 보석 십자수랑 피포 페인팅이라고 하더라고요. 요즘 아이들이 밖에 안 나가고 집에서 유튜브 방송을 많이 보기 때문에 어린이를 상대로 방송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집에서 할 수 있는 재미난 놀이를 리뷰하면 아이들은 방송을 보면서 본인도 하고 싶기 때문에 부모님을 졸라서 사달라고 하는 거겠죠. 괜찮은 상술입니다.

 

피포페인팅 그리는 과정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을 채워나가는 이미지

은지가 피포페인팅을 시작했는데요. 생각보다 어려워하더라고요. 이게 그림을 잘 못 골랐는지 너무 어려운 게 왔더라고요. 제가 봐도 어려워서 은지는 하기 어렵겠구나 했더니 역시나 대충대충 그려서 경계선을 다 뭉개버렸습니다. 아이들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요. 그래서 바톤 터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집사람이 이어서 그리기로 했지요.

 

은지가 색칠한 피포페인팅 명화그리기

여기 사진까지는 은지가 그렸고요. 앞으로는 집사람이 다시 리터치를 해야합니다. 집사람이 말하기는 너무 막 칠해버려서 밑그림이 보이지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엄청 애먹었대요. 원래 상자에 있던 그림을 보고 다시 그렸대요. 집사람도 그리다 보니 꽤 재미있다고 하더군요. 자 그럼 막 칠 해졌던 베네치아 명화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사진으로 확인해보도록 하자고요.

 

물감이 채워지고 있는 캔버스 이미지

윗부분은 아직 집사람의 리터치가 안된 부분이고요. 아랫부분은 리터치가 된 부분입니다. 가까이서 볼 때는 잘 못 느꼈었는데 멀리서 보니깐 그림이 참 이쁘네요. 색감도 따뜻하고 멋집니다. 저도 자세하게 보니깐 작은 숫자들이 빼곡하게 적혀있어서 징그럽기까지 하더라고요. 집사람 하는 걸 옆에서 보니 아크릴 물감이 선에서 삐져나가지 않도록 꼼꼼하고 신중하게 그리더군요. 은지가 조금만 더 컸어도 집중력 올리기에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일단 은지는 당분간은 보석 십자수만 하라고 해야겠습니다

 

반은 집사람이 반은 은지가 그린 이미지

위의 사진이 어떻게 변했는지 아래의 사진에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완전 다른 그림이 되었습니다. 명화그리기 베네치아가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집사람이 이거 다 만들고 나면 다음번에는 꽃 피포페인팅을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재미가 있나 봐요. 이런 건 사실 만들고 나면 완성작품을 볼 때 엄청 뿌듯하지요. 저도 나무로 뭘 만드는 diy를 참 좋아하는데요 노력해서 무언가를 다 만들고 나면 그 뿌듯함과 성취감 때문에 또다시 이것도 만들고 또 저것도 만들다 보면 기술도 늘고 자연스레 완성품의 질도 같이 높아지기 때문에 틈만 나면 또 뭘 만들고 싶어서 안달이 나게 됩니다. 그게 바로 diy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점점 완성되어 가고 있는 캔버스 이미지

자 이렇게 아랫부분은 거의 다 완성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걸리더라고요. 며칠이나 걸려서 완성했어요. 시간이 더 오려 걸렸던 이유가 있는데요. 우리 집에서 제일 먼저 일어나는 우리 딸 은지가 가장 먼저 일어나서 심심하니깐 엄마가 하던 피포페인팅에 손을 대서 또다시 밑그림을 없애버립니다. 그럼 또 와이프는 밑그림이 안보이니 그걸 지우기도 하고 상자에 있는 그림을 보면서 다시 색칠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 배로 걸렸습니다. 은지는 도와준다고 한 일이겠지만 집사람에게는 작업을 두배로 하게 되는 그런 일입니다.

 

피포페인팅 명화 그리기 베네치아 완성 작품

 

벽에 걸린 완성된 피포페인팅 이미지

완성하기까지 약 3주가 걸린 작품입니다. 리터치 때문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는데요. 보통 한 달 정도 작업하는 분들이 태반이라고 하네요. 하긴 이것만 잡고 주구장창 할 수는 없을 테고 짬나는 시간에 차 한잔 마시면서 즐기는 집콕 취미라서 그럴 것입니다. 확실히 완성된 그림을 보니 이쁘네요. 유화만의 질감도 멋지고 벽에 걸어보니 멋진 액자로서 손색이 없겠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피포페인팅 검색해보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그림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머리가 복잡하거나 심심하신 분들은 한번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미도 있고 잡생각도 없어질 테니까요.

 

벽에 기대놓은 베네치아 액자 완성품 이미지

원래는 우리 딸 은지를 위한 피포페인팅이었지만 어른들이 하기에도 쉽지 않기 때문에 은지가 하기에는 좀 이른 감이 있었습니다. 지금 집에는 새로운 피포페인팅이 배송되어 왔습니다. 꽃 그림인데요. 짐사람이 틈 날때마다 조금씩 색칠하고 있어요. 그것도 조만간 완성되면 또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우리 집 거실 벽이 지금 각종 퍼즐 액자, 캔버스 등으로 점점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자리가 없어서 작품성이 떨어지는 액자들은 내려야겠습니다. 잘 만들어진 녀석들로만 걸어둬야겠습니다. 저거 사이즈가 40*50cm라서 생각보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피포페인팅 구입하실 때 크기를 고려해서 잘 생각해보시고 골라야겠습니다. 벽에 걸 수 있는 액자 걸이 같은건 같이 동봉되어서 옵니다 벽에 나사 하나만 박으면 멋진 액자가 됩니다. 집사람이 또 다른 피포페인팅을 완성하게 되면 또 이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그럼 전 여기까지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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