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GTX-D에 대해서 글을 썼었는데요. 이번에는 GTX-C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기존 GTX C노선에서 정차역을 3개 이내로 추가한다고 하여 그 정차역을 유치하기 위해서 각 지자체에서 유치 경쟁에 전력을 쏟는다고 합니다.
GTX-C 노선
GTX(Great Train Express)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라고 불리는 고속철도 교통수단입니다. 수도권과 서울의 시간대를 30분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 40m 이상의 깊이에서 최고속도 200km까지 달리는 고속철이라서 이 라인이 지나가는 지역의 부동산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르는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높은 교통수단입니다. 경기도 지가 상승 1~10등까지 모두 GTX 역사 부근의 지역 었기 때문에 각 지자체에서 너도 나도 유치하려고 경쟁하는 게 당연한 일이겠지요. GTX A, GTX B에 이어서 이번 GTX-C는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도 30분 이내 그리고 덕정에서 청량리까지도 30분 이내로 걸리는 노선입니다. 수원, 금정, 과천, 양재, 삼성, 청량리, 광운대, 창동, 의정부, 덕정까지가 현재 확정된 노선입니다. 민간 사업자가 건설 투자하고 40년간 운영 수익 하는 형태이며 정부에서 역을 3개 이내로 추가 신설할 수 있도록 해서 각 해당 지자체에서 뜨거운 유치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GTX C 노선 추가정차역
GTX C 노선의 추가 정차역을 허가하기 위한 정부의 지침은 1) 추가역을 포함해 평균속도가 80km 이상 나와야 합니다. 2) 각 신설역에서 삼성역/청량리역까지 3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2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그러면 GTX-C 노선의 후보 지역은 어디일까요? 안양(의왕역), 안양(인덕원역), 안산(상록수역), 시흥(오이도역) 이렇게 됩니다. 기존 수원역에서 삼성역까지는 26분 정도 소요가 되는데 그 사이에 인덕원역과 의왕역을 추가하게 되면 30분을 초과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따라서 둘 중에 한 역만 신설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두 지역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할 듯 보입니다.
-인덕원역 추진 쪽 입장
인덕원역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 동탄선 월곶 판교선이 3개 노선이 교차하는 곳이며 안양시는 이곳에 GTX C가 들어오면 하루 이용객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약 인덕원역에 정차한다면 덕정에서 수원 간 소요시간이 불과 50초밖에 초과되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사업자 입장에서도 사업성이 크다는 입장입니다.
-의왕역 추진 쪽 입장
기본적으로 인덕원역과 비교해도 경제성 면에서 뒤처지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기존 역사를 조금만 손봐도 큰돈을 들이지 않고 GTX C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 구간에 수원에서 금정 사이에 의왕을 넣어도 원래 역간 거리에 크게 단축되지 않기도 하며 의왕역을 차량의 주박 시설로 활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경제적이고 타 정차역보다 유리한 입장이라고 합니다.
안산시와 시흥시에서도 유치전이 치열한데요.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이도역 추진 쪽 입장
시흥시가 GTX-C 노선을 안산을 거쳐 오이도까지 추진하며 차량 회차구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 시흥 차량기지를 회차 기지로 이용할 경우 삼성역까지 30분 내로는 갈 수 없지만 교통신호체계를 개선하는 방법을 통해서 가능하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예비타당성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금정에서 안산을 거쳐 시흥으로 갈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합니다.
-상록수역 추진 쪽 입장
안산에서는 적어도 상록수역 유치는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돈이 안 들고, 이용자가 약 5만 명이나 되기 때문에 사업성이 높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게다가 안산 중앙역까지 추진하려고 하는데요. 시는 중앙선까지 연장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막대한 자본이 투입된다고 합니다. 작년 12월 국토부 GTX-C 노선 안산 유치에 관한 사업타당성 결과가 높은 값이 나왔다고 하여, 안산의 경우 큰 기대를 하고 있는 실정이며, 반면에 시흥은 철로 신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안산 쪽에 무게가 실린다고 주장합니다.
결론
마지막으로 GTX C 노선 추가 정차역이 어느 역으로 결정될지 아직은 아무도 모르지만 올 4월~6월쯤 민자 사업자가 선정될 예정이라고 하니 조금만 기다리면 결과가 나오겠네요. 저도 GTX D노선 결과를 기다리는 입장에서 어디로 결정이 될지 엄청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어디가 되었든지 간에 미리 축하드립니다. 아참 그런데 제가 어제자 뉴스를 보니 재무투자자 방식으로 GTX-C노선 건설사업에 대한 입찰 참여를 준비하고 있던 NH농협생명 컨소시엄이 좌초 위기에 있다고 하더군요. 이 컨소시엄의 건설 대표사였던 삼성물산이 중도하차를 선언했다는 것입니다. NH농협생명 컨소시엄이 항해 지속 여부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이 컨소시엄의 행보에 따라 GTX C노선 수주전 판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과연 어떤 민간사업자가 선정될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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