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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노선 공청회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by 032-777-5777 2021. 4. 22.

한국교통연구원은 오늘 4월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GTX-D노선 공청회라고 불릴 만큼 이 GTX-D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공청회였습니다.

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수도권-계획안-이미지
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도권 계획안

GTX-D노선 공청회 결과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GTX-D노선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된다고 합니다. 인천시에서는 GTX-D노선 Y자 노선을 주장하기도 했었지만 결국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되는 방안으로 오늘 공청회에서 결정되었습니다. 이 내용은 사실 며칠 전 뉴스에도 나왔었는데요. 때문에 일부에서는 GTX-D노선을 김부선(김포에서 부천 까지라는 뜻)이라고 부를 만큼 비아냥 거리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시민단체 등에서 항의하자 국토부에서는 해당 내용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이미 결정된 내용이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있었는데요. 국토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못밖았지만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유출이 안되긴 개뿔 오늘 공청회 보니 이미 결정이 된 듯하더군요. 아니 근데 GTX A, B, C 노선 모두 수도권과 서울을 잇는 광역 고속철도망인데 왜 GTX D노선만 서울까지 안 오는 거지요? 그럴 거면 이걸 왜 만드는 거죠? 누가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가는 고속철도를 이용하려나요? 제가 보기엔 이번에도 역시 인천 패싱 당한 듯합니다. 아마 국토부에서는 이번에도 역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할 것 같습니다. 뭐 6월에 확정되겠지요.

 

이번 GTX-D 공청회의 기대와는 달리 GTX-D노선은 원래 경기, 인천 지역 초미의 관심사였던 서부권광역급행철도로 불릴 만큼 인천과 경기에서는 큰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요. 결국 이 GTX D노선은 서울을 지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오늘 22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공청회를 개최했는데요. 이번 계획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향후 10년 동안의 철도 연결사업을 제시하는 내용입니다.

 

가장 관심이 많았던 GTX D노선은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가는 걸로 결정되었고요. 모두 서울을 통과하는 기존 GTX들과는 달리 서울로는 진입하지 않아서 이게 진짜 GTX라고 명칭을 붙이기 조차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는 서울과의 연결을 기대하고 있던 김포 인천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GTX-D노선 서울연결이 불발된 이유

인천에서 요구했던 GTX-D Y자 노선의 경우 경기도 하남시에서 강남구를 거처 서울 남부를 통과해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인천 국제공항 방면과 경기 김포시 방면으로 갈라지는 노선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GTX-D Y자 노선은 결국 10조가 넘는 사업비 때문에 불발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김부선으로 간다면 사업비는 2억 정도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토부 관계자의 공식입장은 이렇습니다. 국가 전체 철도망을 짜야해서 수도권에 과도한 사업비가 투입되면 지방과 균형 문제가 불거지게 된다, 강남구나 인천으로 노선이 이어질 경우 서울 지하철 2호선과 9호선과 공항철도 수요를 상당히 잠식하는 것도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지방과 균형 문제가 불거진다라... 그럼 여태껏 기존 GTX ABC노선은 그런 거 생각 안 하고 했나요? 그리고 GTX의 설립 취지가 수도권에서 서울 중심까지 30분 이내에 갈 수 있도록 하는 게 취지 아닌가요? 뭐하러 사람들이 김포에서 부천까지 GTX를 타고 갑답니까? 뭐하러 만들어요 그러면 답답하네요. 인천시 입장에서는 큰 경제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기회였는데. 안타깝게 되었습니다. 역시 패싱 당한 기분을 지울 수 없네요. 이런 상황에서 서울의 쓰레기를 인천에 계속 가따버린다고 요구하면 과연 인천시에서 네 그러세요 이럴까요?

 

4차 철도망 공청회 내용 요약

교통연이 마련한 철도망 계획은 다음과같은 추진방향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 철도운영 효율성 제고
  • 주요 거점 간 고속연결
  •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사업
  • 수도권 교통난 해소 사업
  • 철도산업 발전기반 조성
  •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환경 조성

먼저 철도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용량이 부족한 경부(고속) 선 수색~금천구청,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구간을 복선화하고 문경~김천 구간을 연결합니다. 점촌~영주 구간의 전철화 사업과 인천공항철도 급행화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고 하지요.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전라선(익산~여수)·동해선(삼척~강릉)·호남선(가수원~논산)엔 시속 250㎞ 이상의 고속주행이 가능한 선로 개량 사업도 추진합니다. 조치원~신탄진, 강경~계룡, 대구권 광역철도 김천~구미 구간엔 비수도권 광역철도화 사업을, 대전~세종~충북, 부산~양산~울산, 광주~나주, 대구~경북 구간엔 광역철도 신설 사업을 추진합니다. 특히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는 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 구간을 신설하고, 조치원~청주공항구간은 기존 충북선 활용(조치원~오송 구간 복선화)하되, 전체 구간을 광역철도로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상 광역철도 지정 범위를 초과하는 사업은 지정기준 등 제도개선 후 광역철도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고요.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철도사업도 진행합니다. 수도권 서부권에선 장기~부천 종합운동장 구간의 서부권 GTX-D 신설사업이(김부선), 별내선 연장-분당선 연장-일산선 연장-대장~홍대선, 신구로선 등의 철도사업이 마련됩니다. 철도산업 발전기반 마련을 위해 새만금선, 부산신항 연결 지선 등 주요 항구와 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사업도 추진됩니다.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단선으로 만들었던 철도종합시험선로로 순환선으로 재구축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시설 마련을 위해선 복합환승센터 등 연계교통 체계 강화, 철도역 내 이동 편의시설 확충, 코로나 19 등 확산에 대비한 공조설비 등을 마련합니다. 그리고 동해선(강릉~제진) 등 기존에 추진 중인 남북철도 연결사업 적기 추진과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활동 강화 등으로 대륙철도 연계 대비한다고 밝혔습니다.

 

결론

이렇게 오늘은 4차 철도망 공청회 내용 중에서도 GTX D노선 공청회 결과를 포스팅해봤습니다. 국토부에서는 아직 확정은 아니라고 할 테지만 일단 공청회 결과는 GTX D노선은 결국 김포에서 부천까지만 연결되는 것으로 결정되었고요. 이 때문에 아마도 인천 경기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말이 예상됩니다. 저 또한 이번 GTX D공청회 결과가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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