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실홍실에서 모밀국수를 먹고 왔는데요. 집에 오면서 갑자기 모밀국수일까? 메밀국수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포스팅한 김에 메밀의 효능에 대해서도 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밀국수일까? 모밀국수일까?
메밀국수라고 하는 곳이 있고 모밀국수라고 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것이 표준말일까요? 메밀국수가 맞는 말이라고 합니다. 모밀은 메밀의 함경도 사투리라고 하는군요. 사투리이기 때문에 국수파는 곳에서는 사투리 그대로 모밀국수라고 그냥 적어놓는 것이었군요.
메밀의 특징
메밀은 생육기간이 2~3개월로 짧은 데다가 고랭지 등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 때문에 조선시대 구황작물로 큰 몫을 했다고도 합니다. 메밀국수와 메밀묵 등 주로 국수와 묵으로 만들어 먹었다고 해요. 밀가루가 귀한 당시에 국수 재료는 대부분 메밀이었다고 하는데요. 메밀은 속을 차갑게 하는 찬 성질을 갖고 있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름에 시원한 게 당길 때 메밀국수가 생각나는 건가 봅니다. 참고로 소바는 일본어로 메밀을 뜻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그래서 모밀소바라고 하면 메밀 메밀이라고 말하는 격이 돼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메밀의 어원은 뫼밀입니다. 산에서 나는 밀이란 뜻입니다.
메밀의 효능
메밀에는 혈압억제에 효능이 있는 루틴 함량이 높아서 고혈압 환자들의 식이요법에도 사용되며, 카이로이노시톨 성분이 있어서 혈당을 낮춰주기 때문에 당뇨환자들에게도 아주 좋은 음식이라고 해요. 게다가 황산화 성분이 쌀의 9배, 보리의 2배 정도 들어있으며 무기질이 풍부합니다. 때문에 메밀에 독이 있다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데요, 해독으로는 무 또는 무즙, 무채 등 무로 만든 요리를 같이 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메밀 자체가 차가운 냉 성분이 있는데요. 성질이 따뜻한 무와 같이 먹으면 소화흡수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무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지 저도 처음 알았네요. 그래서 메밀 소바 먹을 때 보면 무 간 것을 육수에 같이 넣어 먹나 보군요. 메밀은 원래 색이 하얀색입니다. 색이 검은색 빛이 나는 이유는 예전에는 도정기술이 좋지 않아서 메밀을 도정할 때 메밀의 껍질이 같이 들어가서 검은색으로 나왔다고 해요. 하지만 현재는 도정기술이 좋아서 하얀색으로 뽑을 수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생각할 때의 메밀의 색은 검은빛이 나는 색이어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메밀껍질을 섞어서 제분하거나 보리가루를 섞어서 제분하거나 아니면 색소를 넣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쓸게요.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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