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가 옛날부터 놀이공원에 가자고 했었는데요. 아직 어렸기도 했고 바쁘기도 해서 못 갔다가 이제야 그 약속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잠실 롯데월드에 다녀왔는데요. 아주 힘들었습니다. 각오 단디하고 가야 합니다. 주말에는 사람이 너무 많기 때문에 평일날 다녀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와본 롯데월드네요. 제가 어릴적에는 집에서 가까워서 엄청 많이 왔었는데요. 그때와 변한 게 없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옛날 추억들도 많이 생각나고 잠시 동안 좀 그랬네요.
점심때 도착을했는데요. 게다가 평일이라서 지금까지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놀이기구를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다는 것이 엄청 좋았습니다. 아참 저희는 자유이용권을 인터넷을 통해서 미리 구입했는데요. 저렴하게 이용하려면 인터넷 사이트에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검색하시면 어른 1+아이 1 해서 6만 원짜리 있습니다. 그거 사는 게 저렴합니다. 저희는 저와 집사람 은지 그리고 조카 한 명 이렇게 총 4명이라서 1+1 짜리 2장 구입해서 들어왔습니다. 그러니깐 4명 기준으로 표값만 12만 원 들었네요.
신기한 건 20년 전에 왔었던 이곳의 길이 다 생각이 났다는 겁니다. 변한 게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었어요. 뭔가 시간이 멈춰있는 곳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곳으로 들어가면 숨어 있던 친구가 짠~하고 나올 것만 같았습니다.
우리 은지는 이날 놀이기구를 처음 타봤는데요. 생각보다 겁 없이 잘 타더군요. 나중에 매직아일랜드에 가서 자이로스핀을 같이 타봤는데요. 그것도 재밌게 잘 타더군요. 확실히 엄마는 안 닮은듯합니다. ㅎㅎ
롯데월드에 와서 놀이기구도 타고 머리띠도 사주고 맛있는 것도 먹고 이런저런 뽑기에 장난감까지 이날은 작정을 하고 간 날이었기 때문에 은지가 해달라는 것은 모두 다(거의 모두 다) 해줬습니다.
은지랑 민지랑 같이 탄 회전목마입니다. 저 어릴때만해도 롯데월드에 백번은 온듯한데 생각해보니 저는 회전목마는 한 번도 안 타본 것 같네요. 아 캐나다에서 한번 타봤네요 참. 메리고 어라운드~
신기한 벽화입니다. 이렇게 보면 그냥 그림액자 같지요? 밑에 사진을 다시 보시지요.
사실 벽이 튀어나온 그림이에요. 신기하더군요.
정글탐험이었나? 아이들이 재밌어할 만한 놀이기구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여기 있는 모든 놀이기구를 하루에 다 타는 것은 불가능한 것 같고요. 아이들이 가장 재밌어하는 건 파라오의 분노였습니다. 민지가 파라오의 분노를 타야 한다고 해서 4층으로 올라갔는데요. 이건 시간제한이 있더군요. 시작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미리 가서 기다려야 합니다. 참고하세요.
빙글빙글 돌면서 수로를 따라서 탐험하는 건데요. 정글탐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도 아무 생각 없이 지나가다가 보자마자 여기 철창이 아니고 고무였던 기억이 바로 나더군요. 그래서 은지한테 알려줬더니 바로 들어가더라고요. 예전에 저도 누구랑 같이 여기서 놀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머리랑 손만 은지 손입니다.
민지가 타고 싶어 했던 범퍼카입니다. 키 제한이 있는 범퍼카가 있고요. 제한이 없는 범퍼카가 있습니다. 이건 누구나 탈수 있는 범퍼카입니다.
범퍼카도 오랜만에 보네요. 아이들이 재밌어하는 범퍼카입니다.
4층에서 내려다본 롯데월드의 전경입니다. 나중에는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이게 바로 파라오의 분노입니다. 이거 타려고 오랜 시간 동안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은 참 지겨웠지만 저희는 쉴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화질이 깨진 것은 움직이는 차 안에서 사진을 촬영했기 때문이니깐 이해해주세요.
아이들이 좋아하게 잘 만들어놓은 파라오의 분노 가는 길입니다.
악어나 파라오 왕 이런 것들은 잘 만들었더라고요.
바이킹입니다. 은지는 이것도 타고 싶어 했는데요. 일단 줄이 너무 길었고요. 민지는 아직 무서운걸 잘 못 타기 때문에 다음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평일이고 점심이 좀 지난 시간인데 교복 입은 학생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색깔이 변하는 그네의자입니다. 색이 이쁘게 변해서 사진 한 장 찍었습니다.
은지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면 안 되지만 이날만은 프리패스~! 잠실 롯데월드 역시 어른들은 힘듭니다. 하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감수해야지요. 매년 생일마다 데려와달라고 하네요. 네네 그래야지요.
가끔 은지가 학교에 다녀와서 친구 누구누구는 롯데월드에 다녀왔고 롯데월드 안 가본 사람은 자기밖에 없을 거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드디어 소원을 들어줬습니다. 할게 많습니다 아빠는. 이렇게 잠실 롯데월드에 다녀온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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