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하루가 신기록입니다. 살이 어떻게 계속 찔 수가 있는 걸까요? 그래서 어제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커피믹스 대신 그냥 커피에 물만 타서 먹겠습니다. 아메리카노처럼 먹을 거예요.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유
나이를 먹어가면서 살이 찌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이 약간 당연한 것처럼 생각에 박혀있었나 봅니다. 이 또한 이기적인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나와 아이와 집사람도 당연히 생각을 했어야 했는데 말이죠. 밥 먹으면 졸리고 졸리면 자고 운동은 안 하고 그냥 편하게만 살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항상 머릿속에서는 마음만 먹으면 살은 금방 빼지라는 근거 없는 자신감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걸리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커피인데요. 제가 라떼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한여름에 아이스 카페라떼를 못 먹게 된다는 게 너무 아쉽네요. 대신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어찌어찌 살아봐야겠습니다. 게다가 사무실에서 커피믹스를 하루에 3~5개 정도를 먹는 것 같습니다. 이게 살이 엄청 찐다면서요. 배고플 때 마시고 심심할 때 마시고 목마를 때 마시고 이러다 보면 하루에 5개는 우습게 먹습니다. 이걸 끊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커피믹스를 먹더라도 물에 커피 부분만 타서 먹을 예정입니다. 이렇게 먹어봤는데요. 이것도 상당히 먹을만합니다. 아메리카노와 별반 차이도 없더라고요.
다이어트와 운동
일단 식사의 양을 줄일 겁니다. 밥도 한 공기를 다 먹지 않고 양을 조금 줄여서 먹으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무슨 샐러드 다이어트, 고구마 다이어트 이런 건 안 할 거예요. 그냥 먹고 싶은 대로 먹는 대신 양을 좀 줄일 거고요. 운동을 할 건데요. 스테퍼라는 운동기계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저와 함께 우리 딸랑구 은지도 살이 좀 쪘기 때문에 둘이서 번갈아가면서 운동을 하기로 했어요. 어제 첨 해봤는데요. 30분 정도를 했는데 꽤 힘들더라고요. 등산을 한 30분 정도 한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땀 흘리고 샤워하니깐 기분까지 좋아지던데요. 저렇게 운동하고 난 후에 우리 딸랑구가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주면 아주 시원하고 맛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스 카페라테를 못 먹는다는 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괜찮습니다. 맛있는 건 살을 다 뺀 이후에 먹기로 하겠습니다. 스테퍼 사용 후기는 다음번 포스팅에서 해보겠습니다. 전 30분만 해도 다리가 후덜 거리더군요.
다이어트 목표치
저는 일단 10kg 정도 감량이 목표입니다. 어렵겠지만 해야지 해야지 고민하는 것보다는 일단 시작하고 생각해야겠습니다. 담배도 끊어야지 끊어야지 하고 못 끊었다가 고민하지 말고 일단 끊자 하고 끊었으니 이번 다이어트도 꼭 성공하겠습니다. 원래 조용히 저만 혼자 다이어트를 결심하려고 했지만 혼자 시도한 만큼 포기하고 싶을 때 그만큼 더 빨리 포기할 것 같아서 그냥 나의 의지를 포스팅에 담아서 더 단단하게 굳히려고 합니다. 물론 나이가 먹을수록 식욕에 대한 욕구가 더 커진다고 하는데요. 저의 자제력을 믿어보려고 합니다. 다이어트라는 것이 항상 그렇듯이 초반에 시작해서 효과가 눈에 보이기 까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다이어트는 보통 초반에 많이 실패합니다. 하지만 초반을 넘겨 눈에 보일 정도로 효과를 보고 있다면 사람은 더 욕심이 나게 마련이죠. 더욱더 열심히 살을 빼려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먹는 것도 더 줄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노력하는 거죠. 목표에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저는 이때도 무리하지 않도록 욕심을 자제하면서 천천히 다이어트에 성공하려고 합니다. 살이 빠지면서 느낄 수 있는 것들도 하나씩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이제 다이어트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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